나의 공간과 이야기

나와 안철수 V3와의 악연..?

Historymaker731 2009. 8. 6. 11:43

 

 

나는 안철수 V3를 열광적으로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또 Anti 정도로 싫어하는 것도 아니다...

그래도

우리나라 보안 실력면에서는 안철수 연구소가

나름 최고라고 인정한다.

비록 실수는 몇가지 있긴 하더라도..

그건  최고가 되기 위한 노력의 과정이 아니던가?

 

나와 안철수의 악연의 시작?

 

2008년도 7월?

 

어느 중소기업 서버관리자 & DB관리자 시절에

그것도 정규직이 아닌 계약직인 비정규직이였다.

 

(사실 DB쪽 관련 일은 굉장히 싫어했다. 실력도 부족했지만..

엄청 꼬여있는 DB때문에.. 같이 입사한 DBA가

일주일만에 포기하고 나갈 정도였으니.. 그 심각성이야.. 말 안해도 알 것이다.. )

 

서버관리자외 다른 업무도 많았기에 사실 취직했을 때 좀 불만이였다.

하긴 실력과 스킬이 부족했기에 한가지 일만으로도 벅찼다.

(보안장비가 있었지만..)

 

여러가지 작은 사건들이 종종있었으나..

인수인계를 제대로 안된 상태에서 일을 했기에 좀 불편했다.

 

-.-;; 그러던 도중에..

V3 백신과 어도비 CS3 2가지를 최신 업데이트를 받았는데..

업데이트 확인 하고 다른 업무를 하는 바람에 자리를 비웠다.

 

-.-+++

그런데 업데이트 이후..

회사 내 컴들이 악성코드와 바이러스등으로 down 되었다. ;;;;;;;;

( 보안 장비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

그 때 하필 V3 백신 계약기간이 얼마 안 남은 때였다.

(회사내 컴을 복구하고 난 뒤 사수가 이야기했다.)

 

결국 그 뒤로 V3 계약이 만료되고..

회사내 백신이 카스퍼스키로 교체되었다.

 

결국 그 사건을 계기로 서버관리직에서 떠나야만 했다.

가뜩이나 계약직인데..  보안사고 까지 났으니

결국은 힘없는 최하위 담당자가 책임을 진다.

 

물론 내 책임도 어느 있지만..

( 자리를 비운것은 다른 업무 때문이였는데.. 그건 사장이 시킨거라..

사장이 책임져야 하지 않는가???)

 

너무 어처구니 없는 태도에 화가 난다.

 

보안 장비는 믿으면서.. 사람의 말을 안믿는데..

과연 충성도가 있을까???

 

서비관리자에게  

그러면서 실적을 바라는 건 자체가 어불성설.

모순이 아니던가?

 

보안이 반드시 실적이 있어야 할 자리던가??? 

(그래서 결정적으로 마음이 IT를 떠나게 되었다.)

 

-.-;;;

 

그 후 1년후 바뀐건 아무것도 없다.

 

2009년 7월 7일

이번엔 중소기업이 아닌 정부가 농락당했다.

그것도 DDOS에.. 자업자득이다.

사람이 뿌린대로 심고 거둔다는 의미가 정말 가슴에 와 닿는다.

 

중소기업 보안 수준도 이 지경인데..

국가 정부기관은 어떨까???

그거보다 심하면.. 심했지 덜 하진 않는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다.

제발 인식이나 제대로 하고..

방어를 하란 말이다.

 

또 DDOS가 1달 지나갔는데.. 현실은.. 정말 안습이다..

 

 나야 어차피 다른 직업군으로 바꾼 상태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