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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화연권사 추도예배 - 2주년 기념

Historymaker731 2017. 5. 3. 22:42

 

 故김화연권사 추도예배 - 2주년 기념

 

 

 

 

눈치가 없었던 오늘 코코

 

 

 

 

 

 

 

 

 

 

 

 

 

주인 없는 방에 짐들만 가득히..
그래서 아프고 아파서 아파도 울었다.
거친 숨 소리 뚝뚝 흘러 내리는 내 눈물은 혼자 감당해야 한다.

 

남자가 우는 건 슬픔조차 참지 못할 때임을... 또 운다. 지난 아픔이 도진다. 통곡하고 싶어도 못한다. 그래서
더 울컥해진다. 괴로우니 아프다 내 마음이... 그리움에 맥주병에 거품처럼 가득차 올라온다. 그리고 마침내 눈물이 되었다. 남자의 눈물은 그 어떤 것보다도 더 슬픈거다. 눈물에서 만큼은 귀천이 없을 뿐이다. 당분간 내가 울면 가족을 잃은 상실감이라고.. (핑계다.) 그냥 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