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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 특보 26일 - 시민과 자발적으로 함께하는 고통 분담..

Historymaker731 2010. 2. 28. 16:13

  19일째 MBC 사수 투쟁
전국언론노동조합 문화방송본부
발 행 인 : 이 근 행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31번지
전화 : 789․ 3883~6  팩스 : 782․ 0135
인터넷 홈페이지 : www.mbcunion.or.kr

제 7 호    2010년  2월 26일(금) 





방문진이 주주총회를 열어 신임 낙하산 사장을 결정하는 오늘 오후 3시.

공영방송 MBC 사수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MBC 본사 1층 ‘민주의 터’에서 전 조합원이 총집결해 낙하산 사장 저지와 김우룡 이사장 퇴진 총력 투쟁에 나선다.

서울 지역 조합원과 업무직 노조는 물론 지역 조합원 2백여 명도 대거 상경해 과거 낙하산 사장들의 좌초사와 선배들의 투쟁사가 담긴 영상물을 보며 투쟁 의지를 다지는 등 대규모 결의대회를 벌일 예정이다.

이어 비대위는 오늘부터 낙하산 사장의 출근을 원천봉쇄할 방침이다.

27일부터 시작되는 사흘 연휴 기간에 비대위 집행부가 비상근무에 나서고, 연휴가 끝나는 월요일 밤부터 철야 농성에 돌입해 새벽 기습 출근에 대비하기로 했다.

다음 주 화요일 낙하산 사장의 공식적인 첫 출근 일에는 지역 조합원까지 가세해 대대적인 출근 저지 시위를 벌인다.









- KBS 새 노조, 전국 시민사회단체 동참
오후 6시에는 ‘MBC 지키기 촛불문화제’
오후 6시에는 MBC 본사 앞에서 KBS 새 노조, 전국 시민사회단체 3백여 명이 함께 하는 대규모 촛불문화제가 펼쳐진다.

KBS 새 노조는 이미 특보를 통해 “피할 수 없는 싸움이 시작됐다. 고봉순과 마봉춘이 공영방송을 지키는 길에서 다시 만났다”고 투쟁 결의를 밝혔으며, 오늘 오후 KBS 본관 민주광장에 집결해 자체 집회를 가진 뒤 촛불문화제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오후 3시 MBC 본사 앞에서는 KBS 새 노조와 미디어행동, 한국진보연대 등 전국 시민사회단체가 연대한 ‘MBC 지키기 시민행동’(이하 시민행동)이 출범 기자회견을 연다.

시민행동은 결의문을 통해 “이명박 정권의 방송장악, 그 최후의 도발이 시작되었다”고 비난하고 “정권의 나팔수롤 변질된 KBS에 이어 MBC마저 정권의 전리품으로 빼앗길 수 없다”면서 다시 촛불을 들고 MBC 사수 투쟁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